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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명다양성재단 Feb 01. 2019

프라이부르그 시의 획기적  커피잔 시스템

생명다양성 생활 가이드

독일의 프라이부르그는 생태도시 또는

녹색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많은 카페가

있고 바쁜 생활을 하는 시민들이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잔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무리 프라이부르그라도 말이죠.


사진 출처: treehugger.com

그런데 생태도 시답게 프라이부르그가 들고 나온

해결책은 무척 멋집니다.

지난 2016년에 처음 도입된 이른바

'프라이부르그 컵' 제도는 한 마디로

플라스틱 다회용 테이크아웃 잔입니다.

소비자들은 1유로를 내고 이 잔을

받아 녹색 스티커가 붙은 카페 어디서든

이용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treehugger.com

이 시스템의 특징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카페 어디든

다 쓴 다회용 잔을 반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가게에서는 이를 받아 씻고, 소독해서

다음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한 컵당 약 400회 정도까지

이렇게 재사용된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treehugger.com

첫해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데

독일의 다른 도시들도 이를 적용해보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영상 출처: https://youtu.be/uPyZiVEfw_k

기존의 일회용 잔은 아무리 재활용을 하려고 해도 방수를 위해 폴리에틸렌과 같은 물질로 입혀져

있어 통상적인 시설에서는 처리가 불가합니다.

프라이부르그는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엄청난 양의 자원을 아낄 수 있게 된 것이죠.


물론 프라이부르그 컵의 일부는

사람들 짐 속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확산되는 비용으로

여기고 있답니다.


한국에도 이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생명다양성 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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