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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버토리 May 30. 2017

운동화 신은 뇌 - 존 레이티, 에릭 헤이거먼

원더우먼 프로젝트 2단계 운동 도서(2)

원더우먼 프로젝트 2단계인 운동을 주제로 두 번째 도서 '운동화 신은 뇌(부제:뇌를 젊어지게 하는 놀라운 운동의 비밀)'를 읽게 되었다. 운동화 신은 뇌를 읽으며 운동이 가져다주는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는데 지금 나에게 운동이 꼭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내가 한 운동은 3번의 헬스클럽 1년 회원권을 끊은 후 3개월씩 정도와 결혼 전 PT를 한 2개월 정도다. 늘 목표는 건강이 아닌 다이어트였다. 걷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목적으로 하진 않는다. 평소 움직임이 많을 뿐 근력운동은 제로인 상황이다. 내일모레 마흔. 이젠 정말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둘째 출산 후 늘어난 체중과 온몸의 개운하지 않은 피로감과 무거운 몸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요구하고 있는 듯하다.

운동화 신은 뇌 - 존 레이티, 에릭 헤이거먼


저자는 임상 정신과 교수이다. 그는 운동을 하는 진정한 목적은 뇌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 말한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유쾌한 기분이 드는 진정한 이유는 운동을 해서 혈액을 뇌에 공급해주면 뇌가 최적의 상태가 된다고 한다. 


운동부족은 우리의 뇌를 죽음으로 이끄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 뇌가 오그라든다.


운동부족은 우리의 뇌를 죽음으로 이끄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 뇌가 오그라든다. 기억에 관해 연구하는 학자들을 놀라게 한 사실은 반복 활동이나 연습이 시냅스를 증가시키고 뉴런 간의 연결을 더욱 강하게 한다는 점이었다.


운동을 하면 상황을 스스로 지배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운동을 하면 상황을 스스로 지배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부적절한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면 실제로 스트레스로부터 빠져나오는 역량이 길러진다.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또 운동은 감정의 기복을 가라앉히고 날카로운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호르몬 변화에 따른 공격성도 없애준다.


감정적인 현상의 저변에 생물학적인 원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감정적인 문제로 쓸데없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더욱이 스스로 생물학적인 원인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절망감에 빠지지도 않게 된다. 


책을 읽으며 다음의 이유로 꼭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1. 출산 후 기억력이 너무나 감퇴되었다. 기억력과 업무 집중도 향상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

2.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나이라는 숫자 앞에서 그럴 때가 종종 있고 젊은 직원들과 비교할 때 그런 감정을 느낀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

3.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느낄 때가 많다. 감정의 기복을 통제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 학생들은 0교시 체육수업을 시작한 후 학습능력과 자신감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전교생 중 1명만이 비만일 정도로 건강지수도 매우 좋아졌다. 나는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도 운동을 꼭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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