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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버토리 Sep 07. 2018

북리뷰-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자리는 안전한가!

불안한 미래 일자리 갈아타기 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 - 내 자리는 안전한가


난 첫 직장에서 17년째 근무중이다. 

이직을 해본 적 없는 나에게 이직은 미지의 세계이고 미개척의 땅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중간중간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은 적도 있었고 이직에 도전해본 적도 있었다.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고 싶어서 홈쇼핑 MD 포지션에 지원해보기도 했고 제약회사에서 화장품 마케팅을 오래하다보니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팅을 해보고싶어 이직을 고려해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난 현재 아주 만족스럽게 첫 직장에서 17년째 근무중이다.


얼마 전 원더우먼 프로젝트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유재경 코치님이 새 책을 내셨는데 그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은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내 자리는 안전한가"


행복한 직장생활이 희귀해진 것 처럼 느껴지는 요즘 사회분위기에 나름 행복하다 느끼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내 자리도 AI에 대체 될 수 있다는 상상은 유쾌하지 않다. 평소 AI와 기계로 인해 머지 않아 현재 일자리의 70%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예언하는 신문기사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나도 뭔가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다. 'AI가 호랑이라면 호랑이에게 잡혀먹힐게 아니라 호랑이의 등에 올라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란 생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내 자리는 안전한가'는 8인이 헤드헌터가 공저했고 다음과 같이 3부로 책을 나눠 시대 변화에 따라 어떤 준비를 해야 인재가 될 수 있고 필요한 사람으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지 기술되어 있다.

1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의 조건

2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직의 전략

3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직의 기술


1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의 조건

세상이 변하고 있고 새로운 직업군이 출현중인데 그 중 융복합 분야에 인재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가 되고 변화를 넘어 성장의 기회를 잡아라!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IT 기술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여 언급하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뉴 하드 스킬을 갖춘 인재, 융합형 인재, 창조성을 가진 인재, 협조성을 가진 인재라고 정리를 했는데 공감되었다. 상품기획 및 광고홍보 업무를 진행하면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위의 4가지를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다.


2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직의 전략

산업을 제조업, 정보통신기술업, 물류업, 금융업, 소비재업 등 5가지 군으로 나누어 트렌드, 주요포지션, 핵심역량, 채용 및 이직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데 그 중 내가 현재 속한 소비재업이 많이 와닿고 유익했다. 이 부분은 좀 더 디테일하게 요약해보고자 한다.


소비재업계의 인재 시장 트렌드


트렌드 1. 업종 간 융합(제조와 유통)

소비재 기업은 비즈니스의 근간이 무엇인가에 따라 크게 제조와 유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기존에는 확실히 구분이 되었던 제조와 유통이 융합되고 있다. 제조 중심 소비재기업의 주요 직무는 자사 브랜드로 판매할 제품을 기획, 생산하여 마케팅까지 관장하는 BM이 대표적이만 유통 중심 소비재기업의 주요 직무는 상품성이 높은 제품을 잘 발굴하여 구매하는 MD(Merchandiser)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제조와 유통의 융합이 가속화 되면서 유통 중심의 소비재 기업은 타사 브랜드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 비즈니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사 브랜드(PB, Private Brand)를 기획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의 피코크, 노브랜드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트렌드 2. 1인 소비 패턴의 확산

혼밥러, 혼술러가 급증하는 요즘 분위기 속에 최근 유통업계의 핫이슈는 편의점 유통사들의 변모와 경쟁이다. 수익성을 위해 자사 브랜드를 만들고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배달음식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따라 1인 가구에게 신선하고 건강에 유익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소싱하고 있다.


트렌드 3. 새로운 도소매 유통 채널의 탄생과 O2O 서비스의 확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두 영역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하는 O2O와 옴니채널은 이제 1인 가구뿐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 브랜드로 정착하고 있다. 식품 O2O 비즈니스가 특히 호황인데 이 배경에는 일일배송 물류 혁신과 이로 인한 신선식품의 유통 활성화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런 O2O 배달업체들도 이제는 직접 PB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식품을 소싱하여 수익원을 다각화 하고 있다.


트렌드 4. 디지털 마케팅의 확대

SNS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TV나 지면 매체를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하여 잠재 고객을 사로잡았던 ATL 방식, 옥외 광고나 다이렉트 메일을 통해 좀 더 세분화된 고객을 사로잡으려는 BTL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신종 마케팅 기법들이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로써 소비재업계의 주요 포지션은 다음으로 추천되고 있다. 첫번째로는 제조와 유통의 융합 포지션으로 유통기업이 원하는 PB 브랜드 상품기획자가 대표적이다. 두번째로는 현대인의 생활 스타일에 맞게 완조리-반조리 식품, 즉석식품 등을 기획하고 소싱하는 HMR 전문가이다. 세번째로는 모바일 앱 서비스 기획으로 온라은 구매가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 기획 포지션의 채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비재업계에서 선호하는 인재의 핵심역량은 다음과 같다.

1. 고객 경험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기술 역량 보유자

2. 상품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데이터 분석 역량

3. 온라인과 모바일 역량  

 

3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직의 기술

3부에서는 이직의 기술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고 유익하게 기술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꼭 이직에 도전해야 하는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데 저자들이 말하는 이직의 5가지 타이밍은 다음과 같다.

1. 무기력과 무능함이 회사 전체를 감싸고 있을 때

2. 조직 내 부패한 관행이 번지고 있을 때

3. 기업문화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을 때

4. 더 이상의 성장이 주저될 때

5. 연봉의 만족도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3부에서는 커리어 앵커의 점검, 헤드헌터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봉이 낮아지는 이직이 고민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은지 등이 서술되어 있는데 이런 내용은 책을 꼭 1독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현재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난 이직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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