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를 잘 쓸 수 있으면 전문가?
오늘은 화장품 상품기획자가 알아두면 좋은 전문용어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오늘 브런치를 읽으시면 상품기획서에 제품 특징을 잘 적어두고는 임원분이 "이 상품의 POD는 뭔가?"라고 물으셨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같은 약어라도 풀어놨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케팅 용어와 상품기획자가 쓰는 용어가 살짝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기획자로써 자주 통용되는 의미의 전문용어를 정리해봤습니다. (섀도우 쌤과 공부하면서 제가 몰랐던 전문용어를 알게 되기도 했어요. 우리 회사에서는 잘 쓰지 않는 용어인데 다른 회사에서는 잘 쓰는 용어란 게 있더라고요.)
독보적인 제품 특징을 의미합니다. 딱 1줄로 정리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이 제품만의 강점입니다. 구체적인 제품 편익(benefit)을 제시해야 하고 그 제품 편익은 경쟁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지 않은 독특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편익은 시장(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여 판매될 수 있도록 강력해야만 합니다. 2,000만 개를 판매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크림, A.H.C 프라이빗 리얼 아이 크림 포 페이스의 경우 홈쇼핑을 통해 '얼굴 전체에 바르는 신개념 고농축·고영양 아이크림'이란 USP로 대박을 친 상품이에요.
제품이 가진 차별화된 속성/특장점을 의미합니다. POD는 USP와 달리 경쟁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 편익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독보적이진 않지만 기획하려는 제품의 특장점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합니다. A.H.C 프라이빗 리얼 아이 크림 포 페이스을 예로 들었으니 이 제품의 POD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소비자가 이 제품을 왜 사야 하는지에 대한 제품의 근거를 의미합니다.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원료의 특징, 접목된 기술의 특징, 임상 등을 기획하고 서술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홈쇼핑에서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임상시험 20가지씩 하는 경우도 있죠? 요즘 소비자들은 정말 똑똑하기 때문에 그냥 마케팅적 문안으로는 신뢰를 줄 수 없어요. 주름개선기능성, 미백기능성이면 정말 그에 합당한 효능효과가 있는지, 촉촉한 크림이라면 도대체 몇 시간동안 촉촉한건지 데이터로 알고 싶어합니다.
소비자가 이 상품을 왜 다른 사람에게 입소문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의미합니다. 상품기획에 있어서 RTS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이라던가 확연한 사용 전후 시연이 가능한 포뮬레이션 기획을 통해 가능할 수 있습니다. RTB는 있지만 RTS가 없다면? 요즘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공유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바이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얘기는 그만큼 가치가 없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RTB와 RTS는 마케팅팀에서 더 신경 쓰지만 상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하여 기획한다면 성공적인 상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상품기획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 침투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P와 4P, SWOT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누구를 타깃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어떠한 가격대로 판매할 것인가를 전략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장분석에 따라 제품의 기획 방향은 물론 시장 침투 전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중에는 일단 제품부터 만들고 이 제품을 어떻게 시장에 침투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팔리는 상품이 아닌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 제품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전문용어가 있을 테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각 용어들을 정확하게 정의해 사용하기 보다는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의미를 보았을 때 교집합이 있는 전문용어도 있고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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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브런치에 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