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승희류승희 Jul 26. 2024

[나의 이담] Idam<한글 그리기 Game>,2024


(아이의 그림 설명)​
작품 이름은 <한글 그리기 Game>
파란색 하늘색 연두색 분홍색 안에 글자들이 보여요. 그 글자에 맞게 색칠해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게임을 만들었어요. 다 그려놓고 보니 멋진 악어 모양 같지요? 파란색 안 글자가 잘 보이지 않나요? ‘ㅂ’입니다. 분홍색 안에는 ‘글자 ㄴ’이 있어요. 연두색 안에는 ‘ㅏ’ 라는 글자가 있어요. 하늘색 안에는 ‘ㅇ’이 있어요.

(엄마 말 주머니)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는 기관에서 배우는 글자 놀이책에서 하는 선 긋기 문제를 활용하고 색칠하기 문제를 활용하여 자신의 Game을 만들어 냅니다. 며칠간 외국어를 위한 영상매체도 접어 둔 채 아이는 그림과 글자를 모두 스케치북에 담아냅니다. 지난주에는 종이를 아끼려 반 접어 두었더니 위아래 다른 그림을 그리며 틀린 그림 찾기 Game을 만들어 냅니다. 상황에 맞게 만들어 내는 만 4살 아이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평소에는 느끼기 어려웠던 아이의 성장이 잘 느껴집니다. 잘 커가고 있어 보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엄마지만,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그림 2024.07.24. Idam
글 2024.07.26. Idam 엄마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이담] Idam <초대형 오징어>, 202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