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Sophy의 하루라도 젊을 때 빨리 따라는 성화에 떠밀리다시피 하여 프리다이빙 강사 과정 계획을 세웠다.
프리다이빙 강사 자격 획득의 다이빙 기술 통과 기준은 대략 이렇다.
(단체마다 조금씩 다르고, 최근에는 기준을 더 높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Constant Weight 40m
Static 4분
Dynamic 85m
Dynamic No-Fin 50m
수영 400m 10분 이내
800m Fin 수영 15분 이내
Constant Weight 20m 1분 간격으로 5회 연속
수심 20m에서 1분 대기 후 Rescue
수심 25m에서 Rescue 후 50m towing (수면에서 구조 대상 끌고 수영하기)
강사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역시?) 수영 400m라고 한다. 스쿠버다이빙 강사 시험 역시도 다들 수영을 제일 어려워하는데.
하지만, 스쿠버다이빙 강사와는 또 차이가 있다. 스쿠버다이빙 강사 때는 400m 13분이었지만, 프리다이빙 강사는 10분이다. 도대체 얼마다 더 빨리 들어와야 하는 건지!
스쿠버다이빙 강사 준비 때도 집 앞 수영장을 두 달 정도 다니면서 수영 연습을 했었다. 지난번 고급 과정에서 400m 수영을 시도해 봤었는데 1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은 실패했다. 죽을 것처럼 숨을 몰아쉬면서 말이지.
그래서 이번에도 강사 과정을 하러 가기 전에 또 두어 달 수영장을 다니면서 연습했다. 어느 정도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건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보홀의 초콜릿 힐 지형 보홀에 착륙하기 직전의 발리카삭 섬. 늘 섬 주변 물속만 보다가 하늘에서 보니 또 새롭네. 수동으로 짐 옮기는 모습이 익숙한 보홀 타그빌라란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