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간식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시즌리스" 트렌드에 일반적이라 꼭 찬바람 불 때 먹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더 생각나는 간식이 있는 건 사실이죠. 대표적으로 붕어빵이 있을텐데요, 이제는 붕어빵을 마신다고 합니다.
공차코리아가 최근 붕어빵을 공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붕어다냥' 이라는 제품을 내놨습니다. AI 크리에이터 쿠룽지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인 슈크림과 팥앙금 대신 초당 옥수수와 초코 플레이버의 붕어빵을 표현했고 음료 상단에 붕어 모양 쿠키를 올려 콘셉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쿠룽지와는 신메뉴 홍보를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는데요, 아무래도 잘파세대와 소통 접점을 늘리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오늘은 콘텐츠 이야기를 먼저 하도록 하죠. 공차는 신메뉴 홍보를 위해 브랜드 경험을 더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택했습니다. 제가 늘 강조드리는 사항이죠? 잘파세대는 콘텐츠로 대화해야 한다고 말이죠. 공차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스스로에게 집중할 시간도 부족한 잘파세대입니다. 광고는 당연히 싫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방향성의 콘텐츠는 어김없이 접근합니다. 광고가 아니니 최소한의 "편익" 은 존재하거든요. 딱히 얻는 거 없다고 느끼는 광고보다는 훨씬 나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콘텐츠는 이제 기본입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좀 더 나은 소통을 위한 콘텐츠를 반드시 준비하셔야 합니다.
잘파세대의 펀슈머 경향도 지속적으로 활용하셔야 합니다. 펀슈머란 재미에 반응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재미 자체가 소비의 이유죠. 기능이 좋지 않아도, 가격에 공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재미있으면 구매 가능하니까요. 이런 경향이 잘파세대에게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재미 요소를 더할 필요가 있죠.
오늘 사례인 붕어다냥은 메뉴 자체도 재미있고, AI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또다른 재미 요소도 챙겼습니다. 펀슈머를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죠. 이처럼 다양한 고민을 통해 "재미" 있는 요소를 발굴하셔야 합니다. 이 재미가 바이럴 포인트가 작용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결합해 재미있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이 시점에, 사례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공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