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착!
또 비가 오네요~
어느새
비를 부르는 여자가 되었어요.
부산 올 때마다
비가 자주 오네요.
지난 유월에
삼월엔 올라가는 날 아침에 멈췄어요.
1월에도 비가
작년 11월엔 태풍급 비가 몰아쳤어요.
무슨 하늘의 조화인지...
어젯밤 천둥, 번개에
소나기가 내리는데
혹시?
부산 날씨는?
검색을 하더니 딸이
"수목 금토일 전부 비 와요."
절망의 얼굴빛인 엄마가 안됐는지
"구글이니까 다를 수도 있어요"
"다음부턴 날씨 검색하고 예매해야겠어요."
부산으로 들어서니 차창에 비가 뿌린다.
"부산 비 온다"
"불편해서 어쩐대요? 여긴 흐리기만 한대."
"비를 몰고 다녀"
"진짜 비를 몰고 다니시네 ㅋㅋ 전에도 비 오고
가시는 날도 비 오고 ㅜ ㅜ"
둘째와의 톡~
에그 뭔 일 이래?
우산 들어야지 캐리어 끌어야지
이번엔 그동안 못 쓴 글 쓰려고
무거운 노트북까지 동행.
비야~
제발 그쳐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