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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신영 Sep 01. 2021

막내딸의 퓨전요리~♡

딸내미의 퓨전 요리

닭 간과 염통 볶음입니다.


오후에 주문한 식재료가 왔어요.

딸이 요리를 하겠다며 주방으로 ~

쌀을 씻어 밥을 안치며

"엄만 뭐할까?"

"엄만 가만히 계시면 돼요."


낮에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다녀와

피곤한 김에 방에 들어와 쉬었어요.

포두부도 있던데

무슨 요리가 탄생할지 궁금했죠.

포두부, 파프리카를 발사믹, 올리브 오일을 둘렀어요.

포두부는 야채를 쌈 싸 듯해서

썰어도 맛이 있는 두부입니다.

입맛대로 모양내어 요리를 하는

다양성이 있더라고요.

칼국수 가락처럼 썰었네요.


닭간 염통 볶음에 넣으려 했는데

양이 많아질까 봐 산뜻하게

발사믹 소스로 무쳤어요.

요것만 도와줬어요. 소스를 요청해서요~^^


닭은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닭간과 염통은 구하기 쉽지 않지요.

재래시장에서도 모래집은 있어도요.


레시피도 없는 요리,

딸이 마음 가는 대로 만들었다며

식탁에 올려놓고 잠시 추억에 젖네요.

그리스에서는 마트에 흔하게 있어서

사다가 푹 고와서 닭곰탕처럼도 해 먹고

파스타도 만들어 먹었대요.


엄마도 없는 머나먼 타국에서

우리 음식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박서방과 나는 딸이 만든 귀한  요리를

맛있다며  진심을 다해

"다음에 또 부탁해~~~~~"

중국당면도 넣었어요. 감자  양파, 마늘등을 넣어 만든 딸의 요리.

*photo by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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