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의 퓨전 요리
닭 간과 염통 볶음입니다.
오후에 주문한 식재료가 왔어요.
딸이 요리를 하겠다며 주방으로 ~
쌀을 씻어 밥을 안치며
"엄만 뭐할까?"
"엄만 가만히 계시면 돼요."
낮에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다녀와
피곤한 김에 방에 들어와 쉬었어요.
포두부도 있던데
무슨 요리가 탄생할지 궁금했죠.
포두부, 파프리카를 발사믹, 올리브 오일을 둘렀어요.포두부는 야채를 쌈 싸 듯해서
썰어도 맛이 있는 두부입니다.
입맛대로 모양내어 요리를 하는
다양성이 있더라고요.
칼국수 가락처럼 썰었네요.
닭간 염통 볶음에 넣으려 했는데
양이 많아질까 봐 산뜻하게
발사믹 소스로 무쳤어요.
요것만 도와줬어요. 소스를 요청해서요~^^
닭은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닭간과 염통은 구하기 쉽지 않지요.
재래시장에서도 모래집은 있어도요.
레시피도 없는 요리,
딸이 마음 가는 대로 만들었다며
식탁에 올려놓고 잠시 추억에 젖네요.
그리스에서는 마트에 흔하게 있어서
사다가 푹 고와서 닭곰탕처럼도 해 먹고
파스타도 만들어 먹었대요.
엄마도 없는 머나먼 타국에서
우리 음식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박서방과 나는 딸이 만든 귀한 요리를
맛있다며 진심을 다해
"다음에 또 부탁해~~~~~"
중국당면도 넣었어요. 감자 양파, 마늘등을 넣어 만든 딸의 요리. *photo by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