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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신영
Sep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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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모임 벗들은 언제 부산에 오느냐고 물어 온다.
가능한 글 모임 하는 날 맞춰 내려가기 때문에 내려가자마자 이튿날 외출이다
부산을 경유하여 진해 안골포로 내려가 하율이를 만나고
이튿날 부산에서 글 모임 벗들과 만나 반가운 해후.
송정으로 나가 점심과 차를 마시며 그동안의 여러 얘기들을 나눴다.
송정 바닷가와 성큼 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즐거웠다.
자주 가던 카페에서 마카롱과 앙버터 빵에 커피를 즐기고 경숙 언니가
"신영 씨 저 액자 좀 봐요~"
안 그래도 재미있게 꾸며졌다 생각하며 한 참 바라봤던 액자.
내가 어떤 관심 속에 있는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기도 하며, 글쓰기를 한다는 공통의 관심사가 세밀하게 관찰하는 습관과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막내 정아 씨는 미국에 다녀온지라 지난 유월에 만나지 못하고 퍽 오랜만에 본다. 하율이 주라며 미국에서부터 들고 온 하니 파우더와 과자를 준다. 정을 나누는 시간~
경숙 언니도 어깨 수술로 재활 치료 관계로 만나지 못했다.
이번엔 3월 통영 여행 이후 넷이 모두 모인 셈이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각자의 몫이기도 하고
서로의 소망이기도 한 것을 다시 확인한다.
오랜 세월 글벗들을 만나며 지나 온 시간들이 아롱아롱 번져오는 시간, 함께 글을 쓰고 합평하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끈끈한 사이가 좋다.
수필을 잘 썼던 수필가 경숙 언니는 몇 년째 매월 시 한 편씩을 지어 오신다. 우리 모두 읽으면서 좋은 부분, 어색한 부분들을 얘기하며 웃기도 하고 왜 그런 단어의 돌출인지를 가늠도 해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이 저물어 간다.
잘 있다 올라가라며 시월에는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헤어진다.
안골로 돌아가며 깻잎 김치를 담글 재료를 산다.
내일 오전엔 둘째가 좋아하는 깻잎김치를 담그련다.
*photo by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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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작은 풀꽃, 동물을 사랑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주목 받지 못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엄지발가락의 자유>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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