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율이의 엔틱

by 안신영

하율이는 오미크론으로

가끔 유치원에 가지 않는 날이 많아요.

하루 종일 엄마와 놀아야 해요.

그럴 때는 엄마를 귀찮게 하기 마련이죠~

요구하는 것이 많지요.

무언가 꼼지락거리며

그리고 오려서는 상상했던 그림을

풀어놓는 거지요.

"세워야 하니 엄마는 테프를 때어줘"

만족한듯한 표정이 귀엽네요.

할미가 바빠서 몇 주 전에 받은 사진을

오늘에서야 발견했어요~♡

손녀 하율이의 그림은

제게 큰 기쁨이자 피로회복제!

엄마와 할머니는

하율이 옆에서 커피를 자주 마셨죠.

각종 커피잔도 많아요.

눈여겨봤었나 봐요.

친구들은 머그잔을 그렸는데

손녀 하율이는 고전적이네요.

엔틱으로 표현한 티폿과 찻잔이

이 할머니 마음에 꼭 들었어요.

찻잔 모으기도 취미였던 때가 있었지요.

하율이 친할머니도 예쁜 찻잔이 많아요.

오며 가며 예사로 보지 않은

눈썰미로 그려낸 그림 같아요.

가끔은 조몰락조몰락

쇼핑백도 만들어

뿔 달린 친구에게 주려나 봅니다~^^

하율이의 상상력이

풍부하게 구김살 없이 뻗어나가길

먼 곳에서

이 할머니는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지요~♡


*인터넷이 내일 설치되는데 핸드폰으로 글쓰기가

쉽지 않네요. 지난번 글도 핸드폰으로 썼는데 문맥도 잘 안 맞고 오타도 많더라고요.

딸의 지적에 고치기도 했지요.

부족한 글 읽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그림; 강하율

*사진; 양아영

*그림, 사진을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