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율이 마음속엔 요정?

by 안신영

틈만 나면 그림을 그려요.


마음속 이야기를 종이마다


풀어놓는 하율이가 신기해요.


언제나 웃음 짓는 아이들


해님이 방긋 웃고 윙크도 하지요.


아롱다롱 무지개와


몽글몽글 하늘을 나는 폭신한 구름


톡톡 터지듯 별은 빛나고


날개 달린 유니콘이 날아다녀요~

가만히 앉아 이면지마다


쓱싹쓱싹 그려내는 하율이의 상상


그대로 컸으면


언제나 즐겁고 평안하길 바라요.


어른의 세상은 바라보지도 말길


언제까지나 하율이의 고운 빛깔로


이 세상이 굴러가길 바라는


할머니 마음이죠.

하율이에게 봄 이불을 보냈더니


"엄마, 할머니가 하율이 사랑해서

이불 보내준 것 같아. 고맙습니다 내가 말해도

할머니에게 전해지겠지?"


"엄마 나 낳아줘서 고마워. 하율이 행복하게 지낼게"


어쩜 말도 이토록 예쁘게 하는지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림; 강하율

*사진; 영아영

*그림, 사진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