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하율이 생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마음과 달리
기념 원피스를 만들지 못하고
하율이가 좋아할
원피스를 골라 샀다.
빨리 입혀보고 싶어
미리 보낸 선물 몇 가지를 좋아라 하던
하율이를 보며
그저 흐뭇하기만 한 할머니~
옛 광고 카피처럼
"개구쟁이라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외엔
바랄 것이 없다.
생일 카드에 적힌 할머니 편지는
"엄마 눈물이 날 것 같아, 나중에 읽을게."
할머니도 하율이가 그리운데
하율이에게 마음이 전해졌나?
저런 말을 하게?
이 할미 눈에만 예쁜 손녀이지만
건강하게 자기표현을 확실히 하는
하율이가 그저 사랑스러울 뿐이다.
사진; 양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