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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신영 Jul 29. 2022

일곱 살 하율이

지난 월요일

하율이 생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마음과 달리

기념 원피스를 만들지 못하고

율이가 좋아할

원피스를 골라 샀다.

빨리 입혀보고 싶어

미리 보낸 선물 몇 가지를 좋아라 하던

하율이를 보며

그저 흐뭇하기만 한 할머니~

옛 광고 카피처럼

"개구쟁이라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외엔

바랄 것이 없다.

생일 카드에 적힌 할머니 편지는

"엄마 눈물이 날 것 같아, 나중에 읽을게."

할머니도 하율이가 그리운데

하율이에게 마음이 전해졌나?

저런 말을 하게?

이 할미 눈에만 예쁜 손녀이지만

건강하게 자기표현을 확실히 하는

하율이가 그저 사랑스러울 뿐이다.

마스크걸이를 머리에 팔에 모델 포즈~♡
하율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사진; 양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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