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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J CllWOO Apr 06. 2016

'나'라는 작가

정말이지
해야 할 것들과
하기 싫은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은

어쩜그리
얻고 싶은 것들과
잃을 것들 사이에서

사람을 쥐락 펴락 하는지.

마치
"그정도 깡도 없으면서 어딜 넘봐"
라는 것 같아 너무 약이 오른다.

이게 다 나 혼자서 소설쓰는 거라는 것도
알지만

기왕 소설 쓰는거
대필작가 말고
내가 작가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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