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10kg 감량을 목표로 잡고 시작한 운동이었다.
대신 예전의 작심삼일로 끝난 운동들과 달랐던 점은
항상 후회되었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때 운동 계속했었으면 지금쯤 많이 빠졌을 텐데'
꾸준하게 진행하지 못했었던 지난 시간이 후회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하루에 한 번 헬스장에
발도장이라도 찍어보자는 심정이었다.
첫 주가 가장 어려웠지만, 운동을 안 해도 되니
헬스장 앞에 서보는 것 만이라도 지키자 라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일단 헬스장 앞에 서고 나면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할 필요 없이 몸이 힘들면 힘든 만큼,
컨디션이 좋으면 좋은만큼 운동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냥 발도장만 찍어도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한 단계 높은 성취를 얻어 내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런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지나면 안정적으로 1kg씩
감량이 되어 있었다. 또, 그런 일주일이 모여 10주 차에
10kg을 감량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내가 얻게 된 긍정적인 결과들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의 설정에 있어서
아주 사소해 보이는 작은 목표가 결국 그다음 성취를
이끌어 낸다는 점이 각인되었다는 것이다.
개인의 원대한 목표는 방향으로 남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장 작은 성취를 시작하는 것이다.
(DJ CiiWOO 의 다이어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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