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창의적일까?

기억보다는 이해에 기반한 배움

by 반루이 Van Louii

직간접적인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소위 머리가 좋다는 사람들,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일수록 창의적이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이해'보다는 '기억'에 의존한 학습에 의존한 나머지 현실에 적용 가능하게 지식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무엇을 배울 때 '기억'의 유혹에 자주 빠지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특히 그 공부가 자격증을 따거나 혹은 시험을 위한 배움이면 더욱 심하다. 암기하는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좋다. 누군가 이야기할 때 암기한 내용을 말하며 아는 척도 할 수 있고,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는 방법이기도 하다.


교육과 이해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교육보다 '이해'는 좀 더 주체적이다. 그리고 현실에서 작동하는지 여부를 생각하기 때문에 역동적이고 내 것으로 스며들기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교육에 많은 변화가 속히 오길 바라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다행히 최근 바칼로레아 학습법 등의 새로운 교육방식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늦게나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각종 국제 경시대회에 상을 휩쓸다가도 나이가 더 먹게 되면 초라한 성적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인문학에 집중한 대학교들이 노벨상 수상자를 대거 배출하는 현실 또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기억보다는 이해에 초점이 맞추어진 학습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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