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 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제이쿠 Sep 27. 2021

충성고객

문득 이럴 때 나이가 한 살 더 먹었구나를 느낄 때가 있다. 바로 단골 고객이 돼 있을 때다.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그간의 데이터로 척 아는 그런 관계 말이다.


생각해 보면 병원 외엔 취향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인데, 이게 참 좋은 게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거다.


그럼 또 여기서 충성고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오는데, 예를 들어 굳이 옷을 구매하고, 머리를 자르고, 서슴없이 휴식 공간을 택하는 그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덜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간을 생각해 보면 이걸 발견하는 과정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나 말인가.


그나저나 요즘은 이렇게 취향을 파악해서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많으니 점점점 사고 싶고 하고 싶고 가고 싶고 등등이 많아진다는 것?!



매거진의 이전글 올려 드릴 기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