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by J브라운


언제부터였을까.

출근길엔 가슴이 콱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휴일에도 이런저런 걱정에 맘 편히 쉬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

소중한 휴식의 시간을 달라질 것 없는 걱정으로 보내고 있는 내가 싫고 그렇게 지나가버린 시간을 생각하면 그저 아쉬울 뿐.


작년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숨이 막혀 이대로 뭔 일이 나는 건가 싶은 적이 있었다.


아직 이륙 전, 기내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숨이 차기 시작하더니 호흡이 거칠어졌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막혀서 내려야겠다 생각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옆에 있던 아내가 놀랐고 겨우 정신을 차릴 수는 있었지만 이 경험은 내게 작지않은 트라우마를 남겼다.


며칠 전 퇴근길, 인파로 꽉 찬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막혀오는 듯 한 느낌에, 그리고 실제로 비행기에서처럼 호흡이 거칠어지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다음 역에서 사람들의 도움으로 내릴 수 있었다.


마음이 아픈 걸까?

요즘 난 조금 달라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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