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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승희 Mar 02. 2024

어머니


저물녘

나가지 말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나선 


자전거바퀴 펑크나

이고지고 낑킹대며

가는 


서녁 하늘 둥근달  말없이

모퉁이마다 비춰주네


뒷배  든든해

하늘 올려다보니


어느새

서산넘어  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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