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정의와 유형에 대해 알아보기
‘놀이’는 여러 사람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놀이터에 가면 어린이들은 자신의 흥미와 능력에 따라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놀이를 즐긴다. 놀이기구를 즐기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숨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 쉼을 가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놀이터에서의 놀이는 '상상력을 뿜어내는 장'이 열린다는 생각이 든다. 꿈꾸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질 것 같은 공간이라 느껴진다.
그리고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놀이’를 하면서 성장해 간다.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도 어느 단체에 속해있으면 대한민국은 꼭 활동에서 레크리에이션이 들어간다. 사실 몸으로 하는 놀이를 잘 즐기는 편이 아니라 그런 자리에 있으면 쭈뼛쭈뼛거리는데 시간이 지나면 신나게 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시간이 지나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을 정도로 집중하고 있는 서로의 모습에 그저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다양한 놀이들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그들의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지적 발달을 위해서도 그렇다. 놀이를 할 때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누구와 할지를 스스로 주체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그리고 놀이에는 많은 형태로 존재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기, 많이 하기, 춤추기, 자랑하기, 사색하기, 혼자 있기, 사회적, 도전하기, 좌절하기, 어려움 극복하기 등 많은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놀이는 아이들이 안정감을 갖게 하고, 정서적인 반응을 발달시키고 대인관계 능력 또한 향상하며 탐구와 창의성을 포함하여 아이들이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창의성을 발달시키고 언어, 학습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한다.
(1) 상상의 놀이
물리적인 세계를 지배하는 관습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상상놀이. 예를 들어 나무를 베는 것처럼 시늉을 하거나 인형놀이를 하며 인형을 쓰다듬어 주는 등 다양한 상상을 통해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역할 놀이
가상의 역할을 입어봄으로써 존재의 방식을 탐구하며 태도나 행동을 변화시키는 역할놀이. 다른 사람의 역할을 직접 실행하면서 타인의 행동과 입장을 이해하는 활동이다. 예를 들어 빗자루로 빗질하기, 전화 걸기, 자동차 운전하기 등을 하며 감정이입을 기르고 공감능력을 기른다.
(3) 사회적인 놀이
사회적 참여와 상호 작용에 대한 규칙과 기준이 공개되고 탐색하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것이 사회적인 놀이이다. 놀이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규칙을 준수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사회적 또는 상호 작용적 상황, 즉 게임, 대화 등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4) 창의력 놀이
새로운 반응을 기대하게 하는 창의력 놀이. 직접 디자인하고, 탐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상상력을 사용하도록 하며 많은 다른 도구들과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재료나 매체를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자기표현을 하고, 물건을 만드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5) 커뮤니케이션 놀이
단어, 뉘앙스 또는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을 커뮤니케이션 놀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마임, 캐릭터, 농담, 연극, 노래, 속삭임, 시, 모바일/이메일/인터넷 통화, 그룹 및 구기 게임을 등을 말한다.
(6) 탐색 놀이
물건을 다루고, 던지고, 쾅 소리를 내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조작적 행동으로 구성된 사실적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탐색적 놀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떠한 물건이나 영역에 관여하고, 벽돌을 쌓는 등의 조작이나 움직임을 통해 물건의 속성, 가능성 및 내용을 평가한다.
유아기시절 가장 많이 했던 놀이는 역할 놀이였었다. 주로 방에서 인형들을 가지고 놀았던 터라 인형들 하나하나에 역할을 부여하며 이입하고 공감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놀이는 그저 즐겁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행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도전을 경험하고 위험을 감수할 기회를 준다.
각자의 인생을 살아내기도 버거운 요즘 세대에 어떻게 놀이를 찾아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가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어린 시절 가장 즐거운 놀이는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놀이는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우리를 생동감 있게 만든다. 놀이는 우리의 짐을 덜어 준다. 놀이는 낙관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각을 새롭게 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다. -Stuart Brown
참고문헌:
- Design for Play: A guide to creating successful play spaces, 2008.
- Hughes, B, A playworker’s Taxonomy of Play Types. Ely : Play Education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