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삶의 나침반을 다시 설정한 이유 (5)
하지만 나는 그 당시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내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나는 2006년 봄에 비즈니스 경영학 한 과목으로 시작했지만, 그 과목을 마친 후에 중도 포기했던 온라인 MBA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그래서 나는 MBA 나 경영학 석사 과정에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그와 관련된 자료조사를 시작했다. 나는 우선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여러 개의 온라인 MBA 프로그램들은 제외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나는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MBA 나 경영학 석사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들을 찾아 보았다.
그 이유는 그 당시 내 나이가 이미 4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2년제 풀타임 MBA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공부만 하는 것이 나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파트타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MBA 나 경영학 석사 과정을 선택해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
그러던 2008년의 어느 날, 나는 전에도 한 번 들려본 적이 있는 HES의 홈페이지가 생각났다.
그 당시 HES 경영학 석사 과정에서는 이 책의 부록 (D) HES 경영학 석사 과정 지원 방법 편에서 언급한 (A)라는 입학 옵션만 해당 과정 입학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의 나는 ‘하버드’라는 이름의 중압감이 내가 감당 못할 정도로 내 어깨를 너무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HES에서 어떤 과목에 등록하더라도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컸다. 그래서 나는 2008년 당시에는 HES 경영학 석사 과정에 입학지원 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런데 나는 내가 2016년에 다시 방문한 HES의 홈페이지 내용을 검토하면서, HES의 경영학 석사 과정이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교과 과정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만약 그 학교에 입학이 된다면, 일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내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하버드라는 이름이 주는 브랜드의 이미지도, 나로 하여금 HES 경영학 석사 과정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또 다른 동기부여를 하는데 한 몫 했다.
그래서 나는 2016년 가을학기에 시작하는 <비즈니스 작문 Business Rhetoric> 과목에 등록해서, HES 경영학 석사 과정의 입학을 목표로 하는 여정에 내 작은 한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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