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만들기 (21)

리스타트 51 주제가 제작 과정 (21)

by 김 다니엘


귀에 거슬렸던 하이햇 소리가 나는 부분들을 삭제하고 나서 다시 그 곡을 들었는데, 추임새를 넣기 위해 집어 넣은 사운드 하나가 원음에서 약간 빗나가 있었다. 얼핏 들으면 잘 모르지만, 이 곡을 직접 작, 편곡한 내겐 정말 커다란 어긋남이라고 여겨졌으니 말이다.


그래서 해당 사운드가 들어 있는 그리드를 줌-인해서 그 사운드를 약간 이동시켰다. 그랬더니 그 부분은 얼추 들어맞았는데, 이번에는 그 사운드와 같이 어우러져야 할 다른 사운드가 약간 빗나가 있었다. 그래서 그것도 함께 맞추고 난 후, 그 테마곡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았다. 뭐… 그만하면 괜찮았다.


‘좋아. 그럼 이젠 보이스를 넣을 차례네…’


내가 작사한 걸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불러놓은 파일을 찾아서, 이번엔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을 켜고, 소위 말하는 ‘마스터링’에 도전했다. 이 ‘마스터링’이라는 단계는 녹음된 내 목소리 원본을 수정하는 작업이다. 음이 플랫되는 곳은 없는지, 핏치는 적당한지, 뭐 그런 걸 해야 하는데, 내 능력 부족인지 아무리 해도 어느 정도까지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걸 원래 녹음해 놓았던 테마곡 MR에 맞춰서 편집하고 들어보니, 이건 완전 집에서 녹음한 아마추어 버전이라는 티가 팍팍 났다.


물론 이 곡을 전문가에게 맡기면 좀 더 프로페셔널한 퀄리티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그럼 도대체 누구한테 이 작업을 부탁해야 할지 좀 막막했다.


‘이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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