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THAN LOVE (INSTRUMENTAL) # 1
2023년 10월 말,
당시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내게도
또 한 번의 가을이 어김없이 찾아왔고
해마다 가을이 되면
한국 가요와 영어로 된 팝송 중
발라드 풍의 곡 듣는 것에
푹 빠져 있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지내다가
문득
'나도 이런 발라드 풍의 곡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바로 발라드 곡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었다.
내가 20대였던 시절,
유행했던 발라드 풍의 곡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드럼 소리와 베이스 소리를 우선 찾아서
대충 곡의 뼈대를 만들고
그 당시 유행하던 키보드 소리와
가장 비슷한 악기음을 찾아내서
그럭저럭 작곡이라는 걸 했다.
그리고 나니 작사를 해야 했는데
(곡 만들 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 어떤 주제로 가사를 써야 할지가
제일 막막했다.
대개 발라드 곡은 '사랑' 아니면
'이별' 중 하나의 카테고리로
주제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난 그 중에서도
'사랑'이라는 테마를 선택했고
어찌어찌해서 작사를 마친 후,
집에서 녹음을 마친 완성본을
여러 음원 유통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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