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아, 냉장고!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손에는 두초생이!

끝나지 않은 두바이 열풍

by 혜림


달콤한 연두색 선물박스

두바이 스초생





"다녀왔습니다."


야근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께서 부르신다.




"혜림아 냉장고 열어봐"


"네 이따가요"


옷을 갈아입은 뒤,

잠시 방바닥에 앉았다.


"냉장고 한 번 봐봐"


"잠깐만요"



딸이 나오지 않자,


아버지께서는 똑똑

"들어가도 되니?"


반가운 소식을 안겨주고 싶으셨나 보다.



연두색 케이크 박스를 들고

보여주신 아버지


두초생 세 글자가 눈에 띄었다.



오잉



요즘 유행하는 두쫀쿠에 이어서

두초생 투썸 두바이 케이크를 아빠가!



이거 어디서 어떻게 구하셨지


어떻게 아셨지



엄청 궁금해하면서

한편으로는 신세대 아빠네!다.







며칠 전에 카페 투썸플레이스 갔는데 카운터에서 케이크 구매하고 싶어서 예약하는 손님 이야기가 들려왔다.



예약 주문이 밀려서

몇 주 뒤에 픽업해야 한다고 하던데


아빠 짱!




아버지께서는


"티비에서 보니까

요즘에는 뭘 사면 이런 거 준대"




하긴.


헌혈하면 두쫀쿠 준다던데


내일 야근하고 먹어봐야지


퇴근까지 신나겠다








투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스초생 유명한데


업그레이드 되어서


내가 좋아하는

카다이프 피스타치오가 더해진 두바이스타일 두초생이라니!!



요즘 핫한 없어서 못 사 먹는 디저트

내 사랑 딸기까지 더해져서

맛이 없을 수가 없겠는 걸



어머니께서 챙겨주셔서

매일 아침 먹는 딸기도 감사한데

내일은 하루 종일 달콤할 예정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아버지 지인 분이 주문하셨다고 들었다.



어쨌거나 아버지 덕분에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은 구하지 못해서

매장에 전화할 때

나는 쉽게 맛본 케이크.




감사합니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