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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wimming Diary

#4 나는 물고기야

몸살 걸리지 말아야지

by 혜림




두 타임 하게 되었다.




저녁 수영
퇴근하고 바로 이동하는데
씻고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니까,
20분 정도 킥판 잡고 발차기만 했다.



오랜만에 수영장이라서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


첨벙첨벙

몇 바퀴 돌고 나니까 19시 40분이 되었고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쉬웠는데



더 할 수 있냐고, 오늘은 시간이 괜찮냐고
물어봐주신 선생님 덕분에
뒷타임 이어서 물속에서 열심히 발을 찼다.



음파음파



20대?


30대예요.


20대인 줄 알았는데
역시 30대니까 아직 괜찮아





20대 같으니까 괜찮다.









독감 때문인지

마지막 시간에는 사람이 더 없었다.




그렇게 20시 20분까지
나는 물고기다~하면서
지난주 팔 돌리기까지 복습하게 되었다.




진도를 겨우 따라잡았다!




✔️발 얕게 차면 금방 힘만 들어서
누르듯이, 리듬감 있게 차기


✔️물속에서 숨을 너무 참지 말고
코로 뽀글 숨쉬기

이건 처음 해봤다니!!

고개 들고 밖에서만 숨쉬기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오른쪽 팔 돌리기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고
어깨 힘 빼기
팔 쭈욱~펴서 입수, 왼쪽 팔 귀 옆에 붙이기



✔️틈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니까 손가락 모으기


✔️팔 돌리기 돌아올 때 엄지부터 돌아오면
어깨 잘 돌아온다.




선생님이 나한테 과제를 준다면서
고개를 갸우뚱하셨다.


몸이 수평으로 되어야 하는데

뭔가 자세가 특이하다고
골반이 한쪽으로 쏠린다고





팔 돌리기 몇 번을 했을까.


시간이 아까워서 쉬지 않고 했다.



오늘 여기까지! 내일 봐요^^




샤워실에서 씻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몸도 마음도 아주 개운했다.










집에 돌아가서 정리하고
방안에 가만히 있는데 몸이 나른하고
누우니까 약간 몸살 기운이 있는 건지
잠이 솔솔 왔다.


조금 쉬면서 할 걸 욕심을 부렸나.

그래도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아졌다.

내일도 하려면 수영복 하나 더 사야겠다.








오늘 몸살 걸리겠다.
발차기가 가장 어려운데 힘들면 말해요.




쉬었다가 해요.


원래 웃는 상이예요?
힘든지 모르겠어 ╹◡╹









사람이 없어서 거의 개인 강습 수준


그동안 나오지 못했는데


아까워서,
곧 설 연휴라,


한 번에 몰아서 한 느낌이지만 만족했다.













조금 더 하고 싶은 열정을 알아차리셨는지
오늘은 시간이 되냐고
더 할 수 있냐고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었지만
잘했어 20대 같은 혜림아
웃는 물고기
앞으로도 첨벙첨벙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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