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딸기가 되겠어
"딸기 또 사왔어!"
마트에 세일해서 사 오셨다는 부모님
"냉장고에 아직 딸기 있는데.."
이러다 난 딸기가 되겠다.
어머니께서는 "내일 딸기 갖고 갈래?"
"아니야 괜찮아요"
"아 왜~~~!!"
"바나나 싸줄까~
구운 계란도 있는데"
아빠는
"빵도 있어
내일 단백질바도 갖고 가~~"
집에서 만든
마미표 맥반석 달걀을 하나 챙겼다.
아침이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딸기 우유 넣고 갈아줄까"
내 대답은 NO NO
그리고 출근 준비를 했다.
"그럼 5개만 싸줘야지"
딸이 갖고 가는 게 좋으신가 보다.
식탁에 놓인
내가 좋아하는 과일 딸기
몇 번을 괜찮다고 했는데
통에 꽉 채워주셨다.
귀여운 초코우유까지
초콜릿 단백질바도 주머니에 챙겼다.
아침부터 출근 준비하느라 바쁘셔서
이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아빠, 엄마의 마음을 봐서
안 갖고 올 수가 없네
내일도, 모레도 계속 싸주시겠지
그게 좋으신거겠지
그냥 갖고 와야겠다
점점 메뉴가 다양해질 것 같지만
하핳..
나는야 아침부터 정다운 마음 부자
근데 차가운 과일을 먹으니까
속이 쫌 춥다.
이런 부모가 어디있어
나는야 행복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