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딸기 부자 마음 부자

부모의 마음

by 혜림 Mar 07. 2025
아래로



이러다 딸기가 되겠어







"딸기 또 사왔어!"


마트에 세일해서 사 오셨다는 부모님
"냉장고에 아직 딸기 있는데.."


이러다 난 딸기가 되겠다.




어머니께서는 "내일 딸기 갖고 갈래?"


"아니야 괜찮아요"


 "아 왜~~~!!"
"바나나 싸줄까~

구운 계란도 있는데"





아빠는

"빵도 있어

내일 단백질바도 갖고 가~~"



집에서 만든

마미표 맥반석 달걀을 하나 챙겼다.











아침이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딸기 우유 넣고 갈아줄까"




내 대답은 NO NO



그리고 출근 준비를 했다.


"그럼 5개만 싸줘야지"





딸이 갖고 가는 게 좋으신가 보다.



식탁에 놓인

내가 좋아하는 과일 딸기


몇 번을 괜찮다고 했는데


통에 꽉 채워주셨다.




귀여운 초코우유까지


초콜릿 단백질바도 주머니에 챙겼다.







아침부터 출근 준비하느라 바쁘셔서

이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아빠, 엄마의 마음을 봐서

안 갖고 올 수가 없네




내일도, 모레도 계속 싸주시겠지
그게 좋으신거겠지
그냥 갖고 와야겠다




점점 메뉴가 다양해질 것 같지만


하핳..












나는야 아침부터 정다운 마음 부자



근데 차가운 과일을 먹으니까

이 쫌 춥다.





이런 부모가 어디있어
나는야 행복한 아이









이전 11화 수건케이크 만들기 재료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