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배영 이제 팔은 힘차게 당겨볼게요
카네이션을 찾아서
미리 전하는 감사의 마음
2주 만에 수영장에 왔다.
고정적으로 야근하느라
이제 일주일에 두 번밖에 못 오고
세 번은 와야 하는데 속상하다.
흐잉
자유형 왼쪽 측면호흡 혼자 도전하다가
익숙한 오른쪽으로 변경
하하
그리고 배영을 하려고 킥판 잡고 눕는데
수영 강습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누워서
천천히 팔 돌리기 하는 게 아니라,
이제부터는 팔 힘차게 당겨볼게요"
말씀하신다.
양쪽 팔 번갈아가면서
뒤로 위로 물살 힘차게 감듯이
킥판 제자리로 원위치로 잡기 시작!
오랜만에 음파음파
수영장에서 헤엄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씻고 나면 또 상쾌해
머리 말릴 때 행복해
곧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데 야근하느라 수업에 참여할 수 없어서
미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졌다.
다이소 들리고,
편의점 세 곳 들려서
간신히 카네이션 코사지를 구매했다.
평소보다 늦게 집에 와서
기운이 쭉 빠졌지만 마음은 달콤하다.
내일 카드랑 같이 가져다 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