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자주 사용하는 말아 아닌 익숙한 말은 뭘까.
나는 지금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단순히 "내가 말하는 건 보통의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갖고 있지 않아."라고 해서인데,
첫 번째로 정말 그 사람만의 특별한 의미가 궁금했고,
두 번째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분 나쁜 감정을 빨리 해소해야 했기 때문이다.
뭐, 각자 자기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말들이 있으니까, 궁금한 것뿐이다.
가령, 나는 '언제나'란 말 안에 "제발 꾸준히 좀 하자!"란 나를 향한 채찍질이 담겨있다.
그러나 그 의미가 나만의 뜻은 아니지 않은가.
어떤 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특별한 의미면 저렇게 당당하고 고고한 척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렇다.
나는 그 허점을 꿰뚫어 보고 싶다.
그냥 어떤 말이든 슬쩍 비웃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말이다.
결국 나는 당신의 언어가 궁금하지 않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