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지만 모두를 위한 그림의 등장
<먹빛, 어른동화>
Muk color, Adult fairy tales
개인적이지만 모두를 위한 그림의 등장, 어른동화
∞
텅 빈 자리, 익숙한 부재
변함없을 줄만 알았던 공허 ∞
타인에게 연약하기만 했을 이에게서
끝없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당신과 내가 손을 맞잡을 때, 함께 할 때
홀연히 예정된 영원을 속삭이는.
스스로 생을 깎아나가던 그와
그의 깊은 외로움을 흩날릴 나.
공터를 채우는 한 뼘의 온기
서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
그 이상으로 얽히고설킨 관계.
공. 생.
나는 가지에 홀씨를 더하고, 그는 한없이 뻗어가는.
우린 필히 공존하는 중입니다.
한결같이 그 자리에 머물러 짝을 찾고
이전의 낯섦을 지워내는.
∞
122 × 158cm | 한지에 수묵
그림과 글의 콜라보, 그림_윤예리 / 글_김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