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지만 모두를 위한 그림의 등장
<먹빛, 어른동화>
Muk color, Adult fairy tales
개인적이지만 모두를 위한 그림의 등장, 어른동화
파문(波紋)#2
여전히 날 얽매는 덩굴, 구속된 시선.
온몸을 타고 올라간 눈물이 터져 나온다.
넌 대체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 걸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어 울음인지도 모를 그것.
그 서늘한 암흑에 발을 들인 건, 나다.
꾸준히, 조금씩 벌리는 생존의 틈.
날 지키기 위해, 내일은 나로 살기 위해
때론 습관으로, 오래 견뎠던 오기로.
집요하게 손가락 하날 집어넣는다.
파문(波紋)#2
100 × 80.3cm | 한지에 수묵
그림과 글의 콜라보, 그림_윤예리 / 글_김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