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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연 Jan 02. 2023

조금 은밀한 독서모임, 시즌 1을 마치며.

남기는 편지

2022.12.26 (월)


안녕하세요, 익명의 여러분.


어느덧 '조금 은밀한 독서모임' 시즌 1의 작별인사를 하는 날이 되었네요.


비록 대부분의 멤버는 다음 시즌에 계속 함께 하지만, '처음'을 끝맺는다는 것은 언제 나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모임을 처음 구상하는 데, 이틀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요.


부족한 준비에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뜻 함께해 준 좋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따뜻한 지지와 열성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매 도서마다 단 한 명이라도 참여해야 가능했던 모임인데, 그게 14번이나 진행되었네요. 모두에게 수고 많았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좋은 선물과 크나큰 표현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각자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재밌게 기억하시라고 카드를 보냈어요.


때로 힘겨웠을지도, 단조로웠을지도 모를 2022년도지만 그 안의 즐거웠던 추억 하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다양한 관계로 저와 함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 주인장 아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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