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브런치와 인스타툰을 동시에 운영해보려던 계획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벌써 5년이나 지난 이야기지만, 처음의 강렬함 덕분에 여전히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그때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나봐요. 중간중간 당시의 일기를 한번씩 들춰보기도 합니다. 역시 기록의 힘은 위대하다 느끼면서요.
여행이 좋아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당신에게 전하고픈 우리의 이야기, '여디당' 2화에서는 제주에서 두 달을 지내면서 겪었던 좋았던 점을 담았습니다. '좋았던 점'이라고 딱 분류하고 제목을 짓기보다 담담하게 이러이러한게 좋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소소하지만 남편과 하루종일 붙어 있고 싶었고, 매일 바닷가를 걷고 싶어했던 저의 바람이 이뤄져서 마냥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았어요. 그 이유는 3화에서 이어집니다.
여디당은 인스타에서 6화까지 업로드되어 있어요. 매주 화, 금 업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항상 수요일과 토요일 새벽에 올리고 있네요. 이쯤되면 연재일을 수, 토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러면 목요일과 일요일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대로 유지해볼까 합니다.
저야 제 이야기니까 재밌지만 보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세상엔 이런 사람들도 사는구나, 나도 여행 좋아하는데, 이런 마음으로 봐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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