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은 만병통치약

by 조아름

넓은 들판에 한 마리 나비가 가볍게 날아간다.

“나비야, 나비야 어디 가니?”

불러도 나비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쫓아가 보았지만 손에 닿지 않았다.

그제야 눈앞에 환하게 피어 있는 꽃들이 보였다.



빨갛고, 노랗고, 초록초록 빛나는 꽃들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었다.



마치 우리 엄마처럼 따뜻하고 환한 꽃들이었다.

그런데 엄마는 어디 계실까?



“윤우야!”
어디선가 작게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고개를 갸웃하다가 땅 쪽을 바라보니



엇!



엄마가 개미보다 조금 큰 모습으로 서 있었다.

놀라운 마음에 몸을 바짝 엎드려 엄마를 들여다보았다.

“엄마...”



그 순간 울음이 터져 나왔다.

으아앙!



나보다 크던 엄마가 작아져버렸다니

너무 슬펐다.





“윤우야, 괜찮아? 오늘도 무서운 꿈 꿨구나.”

엄마가 나를 꼭 안아 올렸다.



휴 꿈이었구나.
엄마가 작아져 더 이상 나를 안아주지 못할까 두려워 울었던 마음이 스르르 가라앉았다.

따뜻한 엄마 품이 여기 그대로 있으니 이제는 무섭지 않다.



잠에서 깨어나 훌쩍이는 나를 엄마는 한동안 안아주었다.

따스한 엄마의 품에서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다.



엄마 품에서는 모든 두려움이 사라져요! 안아주어서 고마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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