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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종헌 Jan 14. 2023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성장 구간, 어글리존

중요한 순간에서 최고의 기량 발휘하기

중요한 면접이나 시험마다 우리는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불안하고 두렵고 심지어 두통이 오거나 속이 메스꺼워지기도 합니다. 그 일이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압박감은 더 심해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이 압박감에 지는 순간 우리의 기량은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긴장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면접이라던지 시험지를 받고도 정신이 아득해진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결국, 이런 순간에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줄 아느냐의 차이가 좋은 결과를 가르는데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고들은 언제나 이런 순간마저 자신의 기량을 가감 없이 내보이곤 하죠. 우리와 그 사람들과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은 어떻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던 걸까요?


의도한 대로 실행할 수 없는 상태, 어글리존

이렇게 실패가 반복되는 구간을 어글리존이라 합니다. 어글리존은 어떤 분야든 발생할 수 있고, 재능이나 능력을 가리지도 않는다고 해요. 이 구간에서는 불안과 메스꺼움, 심장 박동수 증가, 두통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이 구간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현저하게 저하됩니다. 우리는 이 구간에서 좌절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컴포트존으로 되돌아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포텐셜의 저자이자 스포츠 코치였던 데이비드 알레드는 말합니다. 탁월한 선수는 어글리존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낸다고 말이죠. 어글리존은 우리를 좌절시키는 구간이지만 반대로 최고의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 구간을 잘 이겨내기만 하면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극복해 내었으니 당연한 것이죠.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빠르게 지치고 포기하게 되니까요. 이 어글리존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어글리존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 머물기

전문가들은 어글리존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어글리존에 머물기를 말합니다. 맞습니다. 견디라는 겁니다. 물론, 그냥 견디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개선하려고 노력해야겠지요.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고 계속해서 부딪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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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이 구간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리기 때문에 컴포트존에 머무르려 합니다. 발표가 두려우니 발표를 피하게 되고 영어로 말하는 것이 불안하니 아예 그런 상황을 안 만들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그 상황이 오면 더 압박감에 시달리고 피할 수 없을 때가 오면 더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머물기에 덧붙여 한 가지 조언을 더 합니다.


조금씩 자주 접근하기

많은 시간을 어글리존에서 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적이니까요. 그래서 조금씩 자주 어글리존에 머물러야 해요. 그 상태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어글리존이 주는 심리적 압박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 압박에서 벗어나다 보면 제 기량을 발휘하게 되고 더 나아가 향상하는 것까지 가능하게 되죠.


무리하게 한 번에 돌파하려 많은 에너지를 쏟다 보면 오히려 포기하게 될 수 있어요.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명심하고 꾸준히 반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분야의 일인자조차 어려워하는 구간이니까요.


우리는 모두 실패하면서 배운다

어글리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계속해서 마주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성장의 가능성은 이곳에 있습니다. 어렵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죠.


처음 무언가를 배울 때의 자세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어떤 때보다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 상태지만 자신에게 꽤 너그럽습니다. “괜찮아 처음이잖아”, “하다 보면 더 나아질 거야”라고 스스로를 잘 다독이죠.

그런데, 이러한 태도는 조금만 지나면 바뀌게 됩니다. 같은 시간에 더 잘 해내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더더욱요.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나 배우는 사람입니다. 한 분야의 최고도 언제나 배워야 하는 부분은 존재해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면서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의 태도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괜찮아, 아직 배우는 중이잖아”, “조금 더 하다 보면 분명 나아질 거야” 하고 말이죠.

그러면 어글리존이 내 부족한 부분을 맞닥뜨리는 구간이 아닌 내가 성장해야 할 구간으로 변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함께 어글리존을 극복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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