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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May 21. 2018

105.

오월, 마음의 온도가 절로 높아지는 달입니다.

너의 그런 마음이 좋아.


오월, 달의 특성상 고맙고 감사한 대상에게 그 마음을 작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날들이 여러 날 주어집니다. 평소 하지 못했던 말, 마음, 생각 등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용기를 내어도 될 거 같은 그런 날이 참 여러 날 있어서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려해볼 수 있게 합니다.


그런 표현이 꼭 어떤 눈에 보이는 혹은 만져지는 것으로 늘 상대에게 전달되는 건 아니지만 역시 대상자가 정해지면 그 대상자에게 집중하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선택 가능한 수를 비교하며 그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좋아할 만한 선택을 하고자 애쓰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 일련의 과정이 즐겁지만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고 당일이 되어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알게 모르게 반응을 살펴보게 되는 거 피할 수가 없어 살짝 웃음도 나오고 긴장이 됩니다. 그러다 기습적으로 돌아오는 따뜻한 말에 어느새 마음이 느슨해짐을 느낍니다.


선물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여러 가지를 두고 여러 날 나를 위해 고민했을 네 마음이 좋아, 그 마음이 더 선물 같아, 고마워. 제게 들려주신 그 따뜻한 말과 슬며시 잡아주신 따뜻한 두 손이 제게도 역시 선물이 되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2018. 5. 2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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