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비의 계절이 끝났습니다. 우와, 매일이 이글이글입니다.
너도 내일을 걱정해?
지인이 너는 그럴 리가 없다며 재차 확인하며 말을 건넵니다. 어떻게 너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냐며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가만히 대답해봅니다. 제3자로서 바라보는 거와 당사자로서 살아가는 거 다르다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이면을 들여다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지 않냐고 완전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봅니다.
나름 내면은 치열해도 외부로 잘 드러내지 않기에 오해 아닌 오해를 종종 사기도 합니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거 쉽지 않습니다. 보통의 삶이 추구하는 걸 하나둘 이뤄가는 거 어렵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매일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의 오늘을 조용히 응원해봅니다.
2019. 7. 3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