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름여름해서 무덥습니다. 숨이 턱턱. 바깥은 위험합니다.
적당히 해. 왜 그렇게 열심히야.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왜 혼자.
종종 듣게 되는 말입니다. 특별한 감흥은 없습니다. 다만 또인가 하는 생각. 적당해야 할 게 있고 적당하면 안 되는 걸 구분할 뿐인데 그게 못내 눈에 차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건 내 인생, 그건 네 인생. 적당함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선택 내가 할 수 있는 건데 왜 또 무수한 너는 자꾸만.
적당함도 치열함도 내 선택이고 내 만족입니다. 어느 순간은 여백의 미를 추구하고 어느 순간에는 빛 하나 안 들어올 숲을 추구하건 내 몫입니다. 온전한 내 몫. 너의 적당함을 내 치열할 순간에 강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롯한 내 것에 남의 인정 따위가 왜 필요한지 모를 일입니다. 지극히 불필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서 내일로 나는 당당히 갈 테니 너는 그냥 계속 그 모호한 적당함이라는 거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같을 너의 그 적당함 딱 그 정도의 너.
2025.07.2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