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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Oct 22. 2015

51. 차별하다

시월이 참 소리 없이 잘 갑니다. 어떤 가을의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선천적으로 타고나신 분도 계시지만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게 되신 분도 계십니다. 그러므로 조금 비약하자면 비장애인은 잠정적으로 예비 장애인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느 한쪽이 차별해서도 차별받아서도 안됩니다. 어떤 특정한 감정을 일방적으로 가지는 게 아닌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고 있으므로 우린 그래야 합니다. 나는 아니라는 말 하지 않아야 합니다. 누구도 자신이 그 경우가 될지 몰랐습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분은 약하지만 굉장히 강한 분입니다. 그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계신 분 역시 강한 분입니다.


자기만의 잣대를 가지고 누군가를 차별하는 그런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나를 우리를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그저 또 다른 한 사람이자 또 다른 한 존재입니다. 우리 주위엔 여전히 많은 차별이 있습니다. 우린 함께 살아갈 존재이지 있는 힘껏 차별할 존재는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우리 함께.


2015. 10. 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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