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점점 초록빛이 가득합니다. 여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나 봅니다.
주위엔 온통 봄꽃이 만개해 화사함을 자랑하는데 제 마음엔 꽃망울 하나 터트릴 여유가 없습니다. 아마도 제 마음밭이 척박해서 무엇하나 제대로 싹을 틔워내기조차 힘든가 봅니다. 제게는 아직 오지 않은 봄, 어쩌면 제게는 이르기만 한 이 봄이 조금은 많이 낯설기도 합니다. 봄과 이렇게도 친하지 않은 저라니, 봄과 저의 상관관계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봄, 제대로 만나고 계신가요???
2016. 5. 18.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