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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May 07. 2017

80.

때론 알지만 무리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힘내자구요!

삶은 살아가는 거만큼 보입니다. 누군가의 삶은 어떻더라 라는 건 그 사람 한정입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오직 나만의, 내 고유의 삶의 조각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삶, 한 번만 주어지기에 최선이어야 하지만 때때로 살아가는 것에 누군가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지치지 않도록 강약의 조절은 필수입니다.


힘을 최대한 빼고 느슨하고 텅 빈 것 같은 아무것도 아닌 때조차 나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때에 누군가가 지금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곁눈질하며 비교는 금물입니다. 묵묵히 잘 견디어 내는 것, 내가 조금 더 단단해지는 때입니다. 나는 잘하고 있고 괜찮습니다.


2017. 2. 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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