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공부
최근 '마켓컬리'가 IPO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매출은 늘고있지만 적자도 함께 증가한다는 말과 함께 공헌이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헌이익? 여러분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입니다. 공헌이익은 정말 중요한 지표임에도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짧게 공헌이익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릴게요.
공헌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매출액은 알겠어요 근데 변동비가 뭐예요?
공헌이익 = 매출액 - 변동비
비용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동비와 고정비 인데요.
변동비: 매출액 증감과 함께 증감하는 비용 ex) 재료비,포장비,판매수수료등
고정비: 매출액 증감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 ex) 건물,공장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결론적으로, 공헌이익이란 우리가 번돈에서 매출과 함께 증감하는 비용을 뺸 금액입니다.
공헌이익을 잘 응용하면 해당 '사업의 수익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볼까요?
우선은 '영업이익'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매출액 - 변동비 - 고정비 = 영업이익
그럼 고정비를 오른쪽으로 넘겨볼까요?
매출액 - 변동비 = 영업이익 + 고정비
제가 위에서 매출액-변동비=공헌이익 이라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럼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은 식이 나옵니다.
공헌이익 = 영업이익 + 고정비
즉, 영업이익(사업의 수익성)은 공헌이익과 고정비의 크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공헌이익 vs 고정비 싸움이죠. 공헌이익이 마이너스라면, 그 기업은 평생 영업이익이 나지 않습니다.
공헌이익 = 고정비 --> 영업이익은 0이 된다 (손익분기점 BEP)
공헌이익 > 고정비 ---> 영업이익
공헌이익 < 고정비 ---> 영업손실
그럼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예시를 들어드릴게요. A도시락 가게에 대한 정보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락 1개 판매 가격: 5,000원
도시락 1개 변동비: 2,000원
도시락 월 고정비: 6,000,000원
도시락 1개의 공헌이익은 얼마일까요?
공헌이익 = 매출액 - 변동비 ---> 5,000원 - 2,000원 = 3,000원
도시락 1개의 공헌이익이 3,000원일떄 몇개를 팔아야 영업이익이 날까요?
공헌이익 = 영업이익 + 고정비 ---> 영업이익 = 6,000,000원 / 3,000원 = 2,000개
결론적으로, 이 도시락 가게는 1개를 팔때 3,000원의 공헌이익이 발생하고, 총 2,000개를 팔아야 영업이익이 나는 구조인 것입니다. 2,000개 이하로 팔면 적자를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B도시락 가게는 도시락 1개 변동비가 1,500원 밖에 들지 않다고 해봅시다.
그럴경우 공헌이익은 3,500원이 되고, 1,714개만 팔면 영업이익이 나게 됩니다. 즉 B도시락 가게의 '사업수익성'이 더좋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공헌이익에 대해서 짧게 설명 드렸습니다. 여러분이 투자하려는 기업에 '공헌이익률'을 한번 계산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