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일지에 글 쉽게 쓰는 방법
보육교사 업무를 과중하게 만드는 업무 중 하나가 보육일지라고 할 수 있다.
보육일지를 작성하며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글쓰기일 것이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알지 못해 우리는 보육일지 쓰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게 되고 글짓기를 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보육일지 글쓰기가 쉽게 느껴질 수 있을까?
보육일지를 쓰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을 알아보고, 보육일지에 일과 계획하기, 일과 후 평가하기를 어떻게 글로 써야 하는지에 대하여 글로 썼다. 이 글을 읽는 보육교사들이 더 이상 보육일지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보육일지는 학급을 잘 운영하기 위해 써야 한다. 학급을 잘 운영한다는 것은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과정을 잘 운영한다는 것은 어린이집 하루 일과를 잘 운영하는 것이고, 어린이집 하루 일과를 잘 운영하는 것은 현 개정 누리과정, 제4차 표준보육과정에서는 일상생활, 놀이, 활동으로 일과가 운영되고,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수방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즉 보육일지는 학급을 잘 운영하기 위해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운영하여 평가, 반영 한 내용의 자세한 기록이다. 내가 맡은 학급을 잘 운영하기 위해 일과를 계획하고, 운영한 일과를 평가하며, 개선점과 다음날 놀이, 활동, 일상생활에 지원하는 내용 등을 기록하여 문서화하기 위하여 쓰는 것이다.
보육일지는 크게 계획과 평가로 나눌 수 있다. 이를 가리키는 말이 계속 바뀌기는 하지만 하루 일과를 시간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계획하고 일과를 진행한 후 각 구분된 일과의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다.
실제 우리 반 아이들의 놀이가 잘 드러나고 잘 보이는 보육일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으로 쓰는 것은 이제 멈추고 하루 일과 중 유아들이 주도하고 몰입하여 진행된 의미 있는 놀이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그 놀이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평가지표 1-3)
그러므로 매일 일과를 진행한 후 그날의 일과를 평가하고 평가 내용 중 다음날 반영할 내용을 덧붙여 다음날의 계획을 한다. 즉, 하루 일과를 진행한 후 그날의 평가를 그날 하여 다음날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누리과정이 개정되며 보육일지 형식을 어린이집에서 자율적으로 정하여 작성하여도 무방하게 되었다. 어린이집에서 정한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보육일지에 꼭 들어가야 하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아래 항목은 누리과정이 개정되며,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바뀌며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업로드된 보육일지 양식 5가지 유형 모두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항목이다.
반 이름 / 만 연령 / 기간(주간 보육계획일 경우) / 날짜(일일 보육계획일 경우) / 담임 서명란 / 원장 서명란 / 이번 주 교사의 기대 / 요일 명 / 일과시간과 내용 / 일상생활 / 놀이 / 활동 / 놀이평가 및 다음날 지원 계획 / 반 운영 특이사항 / 다음 주 예상 놀이 및 지원 계획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업로드된 보육일지 양식 5가지 유형에서 구분되는 일상생활은 간식, 점심식사, 낮잠 및 휴식이다. 하루 일과 중 놀이,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일상생활이다. 보육일지의 일과는 시간 순으로 구분할 수도 있고, 일상생활, 놀이, 활동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 포함되는 또 다른 시간은 등원, 귀가시간, 정리정돈, 화장실 다녀오기 등이 있는데 보육일지 양식이 자율화되면서 이 항목들을 정확하게 일상생활로 구분하지 않고 정리정돈, 화장실 다녀오기 등을 놀이시간에 포함시켜 구분할 수 있다.
손 씻기, 화장실 다녀오기 등도 간식, 점심식사, 낮잠 및 휴식 시간에 포함되어 따로 구분하지 않고 쓸 수 있다
만약 우리 어린이집 보육일지에 간식, 점심시간, 낮잠시간 외 정리하기, 손 씻기, 화장실 다녀오기 등의 시간의 구분이 명확히 되어 있는 경우라면 모두 일상생활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면 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은 특별한 사항이 있을 경우에만 평가를 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면 된다.
일상생활은 전 날 평가를 반영하여 계획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항목이다. 형식적으로 매일 같은 내용으로 계획하는 것보다 하루 일과를 진행하며 관찰된 영유아의 행동을 평가하면서 올바른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방법을 다음날 계획으로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구분: 간식시간
(포함된 일상생활: 손 씻기, 화장실 다녀오기, 간식 먹기, 간식 먹은 자리 정리하기 등)
시간 구분은 간식시간이지만 포함된 모든 일상생활에 대한 계획과 평가를 한다.
특별한 내용이 있을 경우 계획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내용으로 계획하지 않는다.
만약 화장실로 이동하며 뛰어가는 영아, 유아가 관찰되었다면 다음날 계획에 걸어서 화장실로 이동하기라고 계획해볼 수 있다. 걸어서 화장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교사의 교수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해본다면 더 훌륭한 계획이 될 것이다.
일상생활 구분: 점심시간
(포함된 일상생활: 손 씻기, 화장실 다녀오기, 점심식사, 이 닦기 등)
시간 구분은 점심시간이지만 포함된 모든 일상생활에 대한 계획과 평가를 한다.
특별한 내용이 있을 경우 계획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내용으로 계획하지 않는다.
만약 점심시간 전 손 씻기 시간에 화장실에서 물장난을 하며 손을 씻는 유아가 관찰되었다면 다음날 계획에 물을 아끼며 손 씻기라고 계획해볼 수 있다. 물을 아끼며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교사의 교수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해본다면 더 훌륭한 계획이 될 것이다.
점심식사 시간에 편식을 하는 유아가 관찰되었다면 편식을 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계획하여 적어볼 수 있다.
예] 음식에 들어간 야채 이름 말하며 먹기 / 처음 먹어보는 음식 먹어볼 수 있도록 돕기
일상생활 구분: 낮잠 및 휴식시간
(포함된 일상생활: 화장실 다녀오기, 낮잠 준비, 낮잠 자기, 개인 침구 정리 등)
시간 구분은 낮잠 및 휴식시간이지만 포함된 모든 일상생활에 대한 계획과 평가를 한다.
특별한 내용이 있을 경우 계획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내용으로 계획하지 않는다.
만약 낮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에 힘들어하는 영아, 유아가 관찰되었다면 다음날 계획에 낮잠 자고 일어날 때 기분 좋게 일어나기라고 계획해볼 수 있다.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계획해본다면 더 훌륭한 계획이 될 것이다.
개정 누리과정으로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진행되면서 또한 평가제를 준비하며 하루 일과 중 실내놀이를 오전, 오후를 합쳐 2시간 이상으로 배정하여 운영해야 하고, 오전에 1시간 이상 연속으로 놀이가 이루어지도록 계획해야 한다. 바깥놀이 시간을 연령에 맞게 편성하여 계획해야 한다. 유아반의 경우 실내, 바깥 놀이시간의 합이 3시간 이상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정리정돈 시간과 화장실 다녀오기 등의 전이 시간은 놀이시간에 포함되지 않으니 감안하여 좀 더 여유를 두고 계획해야 한다. 새로운 보육일지 양식에 맞춰 놀이시간에 정리정돈 시간과 화장실 다녀오기 등의 전이 시간을 포함시키는 경우에는 순수한 놀이시간이 1시간 이상이 될 수 있도록 고려하여 계획해야 한다. 바깥놀이 위주의 어린이집의 경우는 반대로 바깥놀이를 오전에 1시간 이상 배정하여 진행하고 유아반의 경우 바깥놀이와 실내놀이 시간의 합이 3시간 이상이면 된다.
평가인증이 평가제로 바뀌고, 누리과정이 개정되면서 자유놀이가 놀이로 명칭이 바뀌었다. 영유아들이 하는 놀이는 이미 자유놀이이므로 놀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자유놀이라는 말을 사용했을 때에는 교사가 미리 계획한 주제 소주제와 관련된 교구, 놀잇감을 제공해주고 유아가 자유롭게 선택하여 놀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교사는 유아가 선택한 활동, 놀이의 방법을 소개해주며 자유롭게 활동, 놀이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교사가 상호작용을 통해 주제와 연관된 놀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놀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지금은 어린이집 차원으로 계절, 절기, 행사, 등을 기본으로 반영한 최소한의 연간계획을 하여 환경을 제공해 준다. 교사가 제공해 준 환경 안에서 유아가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놀이를 진행하면 교사는 유아의 자발적인 놀이에서 이루어지는 배움을 읽어주며 조금 더 확장된 놀이를 통해 학습, 배움이 깊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적, 물리적, 언어적 지원 계획을 한다. 따라서 교사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계획한다.
놀이 : 주제와 실제 진행되고 있는 유아의 놀이 주제가 달라도 무방하다. 유아의 놀이에서 보이는 영유아의 현재 관심과 흥미를 반영한 주제로 변경하여 계획하거나 기존 연간 교육계획안의 주제를 진행하며 별도로 놀이 주제를 함께 계획하여도 된다.
놀잇감 : 영유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놀이를 지원할 수 있는 놀잇감과 비구조화된 놀잇감을 계획한다.
교구 : 영유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놀이 주제에 관련된 지식, 정보, 경험을 줄 수 있는 것 중 활동방법이 유연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계획한다.
매일 그날 영유아 주도적으로 진행된 놀이의 의미를 읽어주며 놀이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어떠한 놀잇감과 교구를 지원할 것인지 계획한다
놀이중심으로 일과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날씨, 행사, 절기, 안전 등과 관련된 활동을 계획하여 진행한다.
행사, 안전교육 외의 활동을 계획할 때에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놀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습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계획해야 한다.
교사가 특별히 계획하여 진행하는 활동
영유아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놀이 주제와 관련된 정보, 지식, 경험을 도울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 영유아가 현재 진행하는 놀이 주제와 관련된 개념, 어휘를 익히는 것에 도움이 되는 언어적 활동(동화 읽기, 동시 감상, 이야기 꾸미기 등), 영유아가 현재 진행하는 놀이 주제에 대한 탐구활동을 도울 수 있는 자료(관련 사진, 측정도구, 실물자료 등), 영유아 놀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음률활동(새 노래, 음악 감상, 악기 연주 활동 등)
날씨, 절기, 행사, 안전에 관련된 활동
주제를 정할 때 날씨, 절기, 행사, 안전에 관련된 것을 고려하여 정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
예) 물놀이, 현장학습, 꽃모종 심기, 어버이날 꽃 만들기, 소방안전교육, 교통 교육 등
우리 어린이집 보육일지 형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육일지 상 꼭 기록되어야 할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교사의 기대 :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되면서 보육목표가 교사의 기대로 내용과 명칭이 바뀌었다. 유아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놀이를 통해서 어떠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바를 자세하고 명료하게 기록한다.
지역사회 연계활동, 사회증진 활동, 건강교육
계획 먼저 할 수도 있고, 일과 중 자연스럽게 진행하여 구별하여 기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