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프로필 내용을 수정했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 전공 분야의 글을 쓰려고 하니 한 글자도 써지지 않았다.
애써 썼다가도 지우고 나가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나를 꾹 찌르면 나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먼저 나는 지독하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 없이 살지 못한다고 고백하는
미치광이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 이야기가 제일 먼저 튀어나오려고 한다.
다른 주제로 글을 쓰다가도 중간중간 믿지 않는 사람이 읽다 보면 맥락 없이 튀어나올 이야기이다.
다음은 술 좋아했던 남편 이야기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 흘리며 다니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저 내 안에서 분출되기 전 부글부글 끓고 있었던 용암처럼 꽉 차오른 다른 이들에게는 위험한 이야기이다.
다음이 어린이집과 관련된 나의 전공 이야기이다.
어린이집 이야기도 앞의 두 이야기만큼이나 아무데서나 툭툭 튀어나오려고 하고, 꽉 차올라 흘러넘치려고 한다. 해 놓고 어쩌면 후회하게 될지 모르겠어서 그저 내 안에 숨겨두고 싶은 이야기이고, 종교 이야기처럼 자제가 필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가장 많이 해야 할 이야기이고 잘 써지지 않아 다른 이야기들과 함께 등장해야 할 이야기 이기도 하다.
우선은 꾸준히 브런치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쓸 때처럼 닥치는 대로 쓰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가닥을 잡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써지리라 믿고 싶다.
이 세 가지 주제가 어우러져서 나만의 이야기가 완성되기를 바란다.
나만의 이야기는 나를 퍼스널 브랜딩 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서 오늘 내 프로필 내용을 수정했다.
내가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강의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
강의를 듣고 나를 브랜딩 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꾸준히 알아보고, 알게 된 것을 실행했다.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썼고 온라인 상에서 강의를 개설해 무료 강의를 했다.
어린이집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면 자연스럽게 내가 쓴 글이 노출되는 정도가 되었을 때 인스타그램에도 계정을 만들어 블로그와 연결시켰다.
멘토링과 강의 후기가 쌓일 공간이 필요해 온라인 카페를 만들었고, 카페에 회원을 모으기 위해 배포할 전자책을 썼다.
어떤 플랫폼에서도 어린이집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내가 쓴 칼럼, 나의 강의, 후기들, 영상, 자료가 노출되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써 왔던 글과는 다른 글을 쓰고 싶어졌다.
술술 읽어지는데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한편으로는 지식과 노하우가 쌓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그러려면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써야겠다.
나만의 스토리! 내 이야기!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는 브런치에 매일 이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