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나?
SNS의 발달로 많은 이들이 소위 '인플루언서'가 되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며 돈을 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가 있고
그 외에도 많은 경로가 있지만 그로 인해 '유명'해진 이들은
대부분이 얼굴을 공개한다.
어떤 면에서는 연예인 보다 더 유명한 이들도 있고
그들이 공중파 방송에 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 팬덤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요즘은 마케팅으로 돈을 먹고사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업에서는 이런 인플루언서들에게 협찬 혹은 광고를 진행하여
회사의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즉, 예전에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혹은 스포츠 선수들에게만
국한되었던 마케팅이 이제는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이어지게 되어
돈 벌기가 쉬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유튜브 구독자 50만 명이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광고를 진행하려면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제품이 인플루언서의 SNS에 노출되고 그 제품을
인플루언서가 설명을 하든 사용을 하든 즐겁게 놀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든 말이다.
잘 키운 SNS로 한 번에 버는 돈이
누군가의 몇 달치 월급을 벌어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이런 인플루언서들에게 이상한 기조들이 보인다.
어떤 이는 사기를 쳐다는 둥, 사실이 아닌 허위 내용을 유출했다거나
사생활이 노출되어 사람들 입 방에 오르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자신이 쌓아 올린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어마어마한 비난들이 댓글로 달리고
손가락질당한다.
심지어 자신의 가족에게 까지 화살이 돌아간다.
인플루언서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온갖 비난을 받는다.
예전에는 '유명' 해진다는 것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에게나
국한되는 이야기였지만 이제는 일반인도 '유명'해질 수 있다.
물론 누구나 유명해질 수는 없다.
어떠한 분야에서 특출 나거나 뭔가 차별화되는 것이 있어야 하지만
예전보다 쉬워진 건 확실하다.
그러나 이렇게 유명해진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유명해지는 과정도 쉽지 않을뿐더러 내가 알지도 못하는 이들의
비난이나 욕설 등도 감수해야 한다.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이 말을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면서
이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일반 회사를 다닌다면 왕은 그 회사 사장이라고 본다면
사장은 욕을 많이 먹는 자리다.
내부 직원들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고객 등
그것은 직원들보다 사장이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직원은 문제가 생기면 회사를 나가면 되지만 사장은 나갈 수 없다.
사장이 회사를 나가는 건 그 회사가 망했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왕관의 무게를 견딜 자신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