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을 향해가는 아기
평화로운 일상을 꿈꾼다
열심히 뒤집다 겨우 잠든 아이
오늘로써 118일을 맞았다.
한번 뒤집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반대방향(왼쪽)도 시도해 보고
오늘은 첫 되집기도 시도하더랬다..
한 발 한 발 다음스텝으로 무섭게 진일보하는 아기의 속도가 소스라칠 정도로 무섭다.
해를 넘겨 2025년이 되었고
내 육아휴직도 이제 10개월 남짓 남았다.
나도 복직할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아이도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 등원을 준비해야 한다..
마음이 자꾸만 조급해지면서도
게으른 엄마의 모습에서 여전히 탈피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진다.
넘어야 할 산이 높기만 한데
나는 준비와 계획조차도 엉성해서..
무얼 해야 할지도 모른 채
오늘도 갈팡질팡 하는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마음이 평화로워지다가도
금세 조급한 엄마가 되어있곤 한다..
언제쯤 너를 마음껏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저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게 가능해질까
엄마는 늘 즐기지 못하는 사람..
너를 품었을 때조차도 그랬는데
변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안타깝고..
원망스럽다.
남은 시간을 조급함에 치여 지내기보다
평화로움으로 가득 찬 사랑으로
아기를 바라보며 지내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