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 없지,
영원하길 바랐던 우리들의 사이마저도,
슬슬 끝이 나려나봐요.
나의 삶을 지탱해 주었던 너였는데, 너였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 않아,
왜 삶의 아름다운 순간은 영원하질 않는 걸까,
왜일까,
난 그토록 당신이 간절했고 원한 순간엔
당신은 내 곁에 없었던 건가요,
그리고 난 왜, 당신을 버텨낼 수 있던 건가요.
당신, 없어지면 안 돼요,
사라지면 안 돼요,
왜,
왜 그랬어요.
절실히 참았는데,
겨우 버텨냈는데,
제 가슴속 빈 공간을 어떡하실 건가요,
어떡하나요, 저,
텅 빈 마음을 내비치기 싫어서,
숨겨왔는데, 왜,
내리는 비가 무거워 고개를 떨구고 있던 제 앞에,
다시, 당신은 다시,
나타나셨나요,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런데, 저는 왜 다시 울고 있죠,
제가 당신을 사랑했을 때의 간절함을,
왜 다시 느끼죠,
왜 저는 당신에게 다시 또,
돌아가는 거죠,
사랑해요,
사랑하나요,
당신은,
사랑했었나요,
당신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