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이반(出以反)"
실제로 많은 선진국들은 의류, 전자 폐기물,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재활용’이라는 이름으로 후진국에 수출해 왔습니다.
그곳에서 노동자들은 맨손으로 유해물질을 다루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문제는 단지 쓰레기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쓰레기가 어떻게, 누구에 의해,
어떤 환경에서 처리되느냐입니다.
환경은 국경을 모릅니다.
"출이반(出以反)"
내보낸 것은 결국 돌아온다 했습니다.
지구는 둥급니다.
버린 쓰레기는 결국 돌아옵니다.
공기와 물과 흙은,
돌고 도는 하나의 순환계 안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그런 어이없는 짓을 계속할까요?
아마도 인간은
편리함과 경제성에 눈이 멀어,
책임과 그로 인한 피해는 언제나 유예되기 때문입니다.
“눈앞에서 사라지면 끝”이라고 믿는 착각,
그리고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고통에는 무감각해도 괜찮다는
이기심이 이 모든 악순환을 가능케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왜?”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그 무식하고 무심한 악순환에도 작은 균열이 생겨날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아주 작게,
그러나 분명히 바뀌어갑니다.
레이첼 카슨 (Rachel Carson, 『침묵의 봄』 저자
“우리가 자연에 가하는 모든 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