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한민국의 리더

대한민국을 정조처럼 이끌 정치인

by 최길성

조선 500년에서 가장 파란만장했던 군주가 정조다. 당파논쟁에 휘말렸던 조선 후기를 개혁에 성공시킨 유능한 리더이기도 하다. 인기 드라마 '이산'의 주인공이던 정조는 역대 다른 왕에 비해 뛰어난 지도력과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세종대왕에 이어 대왕 칭호를 붙이는 존경받는 인물이다. 위기를 맞이한 나라와 백성을 구한 훌륭한 리더였기 때문이다. 당파 싸움으로 왕권이 흔들리고 민심이 어려움을 겪을 때 부국강병과 민생을 안정시킨 현명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람이 그런 정치인이다. 최근 정조에 관심이 쏠린 이유다. 독서 대왕이니 문화군주니 정조에 관한 이야기가 이목을 끈다. 정치 평론가들 입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대립과 갈등이 극에 달한 요즘 정조와 같은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내란 범죄자를 탄핵시켜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심의 불안과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내란 주동자 처벌과 수습은커녕 대법원까지 개입하여 민주주의 선거를 위협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정치는 물이나 공기처럼 삶을 좌우한다. 생존에 영향을 주눈 게 정치다. 공기가 오염되면 살기 힘들듯이 정치가 혼탁해져도 그렇다. 민생이 불안해지고 곤란을 겪게 된다. '그놈이 그놈'라고 비난하는 사회가 되면 정치가 위험하다는 신호다. 타락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이 만들어낸다. 공동체 붕괴를 겪었던 역사만 봐도 그렇다. 증오의 정치가 사회를 오염시켰다. 선량한 백성만 억울하게 억압을 당해야 했다. 정치나 정치인이 싫고 밉더라도 등을 돌리면 안 되는 까닭이다. 스스로 삶을 좌우하는 게 정치이기 때문이다.


현재 정치가 위기를 맞은 이유다. 삶과 직결된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가 무섭다. 지지하는 정치인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두렵다. 형제 사이마저 색깔이나 입장이 서로 다르면 등지는 수준이다. 적대 정치가 만든 결과다. 친위 쿠데타 이후 극도로 심각해진 상태다. 내란 수습과 민생 회복을 외치는 주권자가 다수이긴 하지만, 내란에 동조하며 탄핵을 반대했던 이들도 적지 않다. 현재 한국 정치는 '이재명만은 안 된다'를 외치는 집단과 국민 주권 시대를 주장하는 집단이 서로 맞서 충돌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민심이 충돌하면 질서가 무너져 불안하기 마련이다. 냉혹한 국제 사회 경쟁에서 추락하기 십상이다. 내란 수습으로 분열된 사회에서 정치를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정치가 안정돼야 사회도 질서도 민생도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력 논쟁의 조선을 정조가 일으켜 세운 것처럼 정치를 안정시킬 적합한 인물이 등장했다. 정조 못지않은 힘겨운 삶을 지혜와 용기로 극복한 신뢰받을만한 정치인이 이재명이다. 현대 정치에서 그처럼 위대한 정치인은 본 적이 없다.


세자의 양자로 입적해 왕통을 계승한 정조다. 이 후보의 행적도 그와 못지않다. 소년공으로 험난한 삶을 뚫고 숱한 역경을 이겨낸 삶이나 남다른 정치 지도자로 인정받기까지 인생이 비슷하다. 온갖 비난과 공격에도 민생 정치를 실천한 듬직한 리더다. 시장과 도지자, 당 대표 시절의 그의 실적이 말해준다. 노론 세력의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고, 대리청정과 세도정치로 좌절을 겪은 정조와 흡사하기도 하다. 정조가 탕평책으로 당파싸움을 없앴다면 이재명도 친소관계가 아닌 실력 위주의 인사 원칙을 실천하는 정치인이다.


정치에서 권력 다툼과 논쟁은 어쩔 수 없다. 선의의 주도권 경쟁은 필연이다. 그럼에도 친위 쿠데타로 헌법 질서를 파괴한 자들은 정치에서 배제돼야 한다. 그들을 단죄해야 어려운 시국에서 벗어나 통합 정치가 안정될 수 있다. 정조가 탕평책으로 백성의 신뢰를 얻어낸 것처럼 이 후보의 탁월한 리더십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정조 못지않은 민생 정치로 진짜 잘 사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라 믿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치에 희망을 안겨 줄 진짜 리더가 선출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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