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by 테나루

책을 읽으면서 간혹 정말 이 책에 대한 느낀 점은 꼭 글로 남기고 싶은 작품들이 있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하다.

처음 이 책은 현재 직장에서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의 선정도서이기도 하고, 내가 추천했던 책이기도 하다. 처음에 기독교에 관한 책인지 모르고 추천했었기에 처음 약간의 당황스러움은 있었지만, 읽으수록 내가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자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


이 책을 왜 추천을 했냐 묻는다면, 말 그대로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가 궁금했었다. 우리가 바라고 있는 물질과 명예, 풍요에는 그 답이 없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그럼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함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찾은 듯 하기에 그 따뜻해진 깨달음을 글로 남기려 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무엇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는가?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성공', '자기 성취감' 등 다양한 답들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의 모든 근원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할 필요성을 느꼈다.

작품 내용 중 '두 노인'이라는 작품이 있다. 작품 속 두 노인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한 노인은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간 사람이고, 또 다른 노인은 목표를 달려가다 힘든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목표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베푼 인물이다. 누가 정답이다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을 해준 이야기였다.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는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라고 생각한다.

과거 아내와 함께 넷플릭스에 '어른 김장하'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 진정한 어른은 어떤 모습인지 알게 해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그곳에 나온 김장하 선생님은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다. 학비가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돈을 내어주고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눠준 인물이다. 즉 '사랑'을 실천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었다. 그 덕분일까 그의 제자들은 경제적인 것을 떠나 인품적으로 매우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다. 즉, 자신의 것을 내어줄 주 아는 어른이 되어갔다.


문득 '사람'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궁금해졌다. 그 뜻을 찾다가 한 가지의 설을 보았다. 살다의 '살'과 알다의'앎'이 합쳐져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즉 왜 살아가는지를 알고 있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란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는 과연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고 결국에는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짐승에서 벗어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 어리석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골라 만나는 그런 속물적인 인간이기에 그렇다. 그러기에 지속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분명 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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